[세종타임즈] 충주시는 설날을 맞아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가족 단위 여행객 및 나들이객의 방문을 위해 주요 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역사와 체험에 관심 있는 가족이라면 중앙탑사적공원과 인근 체험관광센터를 방문해 볼만하다.
너른 잔디밭 한가운데 우뚝선 탑평리 칠층석탑과 눈앞에 펼쳐진 탄금호의 탁트인 수변 풍광은 삼국이 충주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이유를 한번에 수긍하게 한다.
인근 충주체험관광센터에서는 한복 등 다양한 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의상실’과 셀프 사진관를 운영하며 가족들이 충주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왕복 3km의 부유식 다리인 탄금호 무지개길 산책과 충주호 유람선 승선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다.
특히 인기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자에 한국관광공사‘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이곳의 야경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초등생 이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는 탄금공원이 특히 인기다.
공원 내에는 세계무술박물관,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돌미로원 등 다양한 관광 및 휴식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어린이놀이시설인 라바랜드는 실내 키즈카페와 야외 놀이기구, 푸드코트를 두루 갖춘 복합놀이시설로 활동량 많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장시간 운전과 차례상 차리기 등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부부들이라면 금가면 월상리에 위치한 달숯정원에서 차분한 휴식을 갖기를 추천한다.
이곳은 카페와 산책로로 구성된 정원테마 공간으로 특히 입구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는 차 한 잔의 여유와 미술 작품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앙성면에 위치한 오대호아트팩토리는 폐교를 개조한 정크아트 체험관광지로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에게 특히 적합하다.
1,200여 점에 이르는 정크아트 작품 감상과 기계 조작 체험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주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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