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청주의 축제가 한층 더 풍부해진다.
민선 8기 청주시는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꿀잼축제·행사 개최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5년에는 기존 축제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는 한편 전에 없었던 새로운 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열리는 축제들은 MZ세대를 겨냥해 미식·호러·EDM 등을 주제로 삼았다.
먼저 최근 미식이 관광의 주류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2025년 5월 동부창고 일원에서 ‘미식·주 페스타’를 개최한다.
미식과 관련한 지역 대표 음식과 자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축제로 이틀간 열린다.
청주미식관을 운영해 청주의 음식, 전통주 등을 홍보하고 청주 대표 음식을 발굴하기 위한 음식경연대회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스타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먹거리장터, 문화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성안길 일원에서 ‘오싹 호러 페스티벌’ 이 열린다.
청주에서 ‘호러’를 주제로 진행하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안길 일원에 설치된 야간조명을 활용해 이색적인 경관을 꾸미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호러 페인팅 체험, 호러 코스프레 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힐 계획이다.
‘힙한 청주 페스티벌’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해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8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EDM 공연, 힙합·댄스 가수 공연, 물총놀이, 댄스챌린지 등 MZ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성공적으로 개최한 다양한 꿀잼 축제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부터 원도심골목길 축제, 도시농업페스티벌, 가드닝 페스티벌, 청주문화유산야행,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먹거리를 활용한 축제의 새 지평을 연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는 참여 푸드트럭의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개인용기 지참 구매자에게 할인행사를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거듭난다.
올해는 행사 장소를 무심서로에서 무심동로 구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가드닝 페스티벌은 올해 ‘씨앗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정원전시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소는 기존 동부창고에서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으로 변경한다.
2024년 65만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운 청원생명축제는 약 5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중부권 최고의 농축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5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농업 이미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로 발전할 것이며 이전과 다른 재미와 화제성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3일간 17만명이 방문하며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도 특화 콘텐츠 발굴에 더욱 힘쓴다.
아울러 문제점으로 지적된 편의시설 부족 등을 개선해 한층 더 발전한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공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도 청주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올해 비엔날레는 ‘세상-짓기 Re_Crafting Tomorrow’라는 주제 아래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 동안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역대 비엔날레 중 가장 길게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4년 세계공예협회가 인증하는 세계공예도시에 국내 최초로 선정된 만큼 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본전시를 비롯해 태국을 주빈국으로 한 초대국가전, 국제공모전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물론 공예전문가와 토의하며 공예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학술행사, 어린이비엔날레 등 국민 모두를 위한 열린 비엔날레 프로그램, 공예마켓 등 공예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또한 체험과 같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청주가 더욱 매력적인 축제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축제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축제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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