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동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2025년 기금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계획 중이다.
2025년 주요 사업으로는 가족 친화적 외식 문화를 위한 ‘키즈 오키존’ 사업이 있다.
가족 친화적 외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50만원의 예산으로 10개 음식점에 아동용 식사도움 용품을 지원한다.
또한 돌사진 지원사업은 지난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늘려 더 많은 가정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둥이 엄마들을 위한 문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다둥이 엄마들의 문화감성 나들이’는 미취학 자녀 1명을 포함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매월 3명의 기부자를 선정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며 지역 방문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에는 약 3,900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5억 961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는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성과로 충북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과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주효했다.
와인, 곶감 등 22개 업체가 제공한 90개 품목의 답례품은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1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도 65명이 참여해 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해 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복지 및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해 1,500만원의 예산으로 14개소에 키오스크 체험존을 설치하고 약 2,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한 지역 아동센터 10곳에 4,420만원을 투입해 250여명의 아동이 갯벌 체험과 제주 탐방 등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민과 기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의 복지와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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