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2월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2022년) 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90.85점,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90.02점을 기록하며 암 치료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암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통계청(2023년 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166.7명에 달한다. 특히 폐암은 암 사망률 1위, 위암은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간암, 대장암, 췌장암이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 환자는 인구 고령화와 사회적·경제적 요인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발생자는 2011년 21만 8,000명에서 2021년 27만 7,000명으로 10년간 2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 의료선택권 강화와 요양기관들의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2주기 1차 평가는 기존 수술 환자 중심 평가에서 탈피해, 암 치료 전반의 질을 반영하기 위해 환자와 치료성과 중심으로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이 어려운 전이암 환자 등도 평가 범위에 포함됐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암 치료에 대한 높은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암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