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스템을 도입해 석장리박물관과 무령왕릉 및 왕릉원 2개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월 6일 밝혔다.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스템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관 관리의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존 자전거 주차장에서 발생했던 방치 자전거 문제, 도시미관 훼손, 상습적인 자전거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도난 방지 기능과 사용 편의성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회원 가입 후 간단히 자전거를 등록하면 24시간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주차장치에 거치한 후 앱에서 ‘거치 완료’ 버튼을 누르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고정 보관한다.
특히 자동 자전거 등록 기능을 통해 자전거 소유자 정보와 주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추가적인 등록 절차 없이도 자전거 도난 및 방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이용의 편리함을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공주시의 환경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택 공주시 도로과장은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스템은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이용자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설 확대를 통해 공주시를 더욱 발전된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스템의 효용성을 검토하고, 시민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함께 저탄소 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