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이 한국 동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4대 동요 작곡가이자 어린이 운동가로 알려진 정순철 선생의 동요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정순철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정순철 선생의 출생지인 옥천군의 정체성을 알리고 한국 동요가 걸어온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한국 동요의 가치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오는 7일 오후 2시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정순철 선생의 동요 세계, 한국 동요 100년을 기리며’라는 주제로 정순철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김승환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한국 동요의 초석, 작곡가 정순철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순철 선생의 생애와 업적, 동요의 역사적 가치를 논의하며 한국 동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서 같은 날 오후 5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정순철짝짜꿍어린이합창단 10주년 정기공연이 개최된다, 정순철짝짜꿍어린이합창단은 정순철 선생의 동요 정신을 계승하고 아이들에게 음악적 감성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2012년 7월 창단해 전국 단위 공연과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은 한국 동요 100주년을 맞이해 정순철 선생의 일대기를 성인 극단 연극자와 함께 콜라보 공연을 펼친다.
또한, ‘모래와 선율로 그리는 동요의 추억’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와 합창단을 졸업한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공연은 시각 예술과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합쳐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정순철 선생은 옥천이 낳은 위대한 동요작가로 그의 동요는 시대를 초월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동과 위로는 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순철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동요가 가진 감동과 아름다움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재 정순철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동요의 역사와 정순철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동요의 아름다움을 현대에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지역주민이 함께 동요를 즐기며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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