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4년 공익직불금 8025농가에 지급

소농직불금 130만원으로 인상, 농업인 소득안정 기대

이정욱 기자

2024-12-05 07:51:47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오는 9일부터 관내 8025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익직불금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급 대상은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으로, 매년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 형태로 나뉘어 지원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직불금 신청 접수를 진행한 뒤 농가별로 농지의 기능과 형상 유지,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 농업인 의무교육 이수 여부 등 관련 준수사항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급 대상자 8025명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소농직불금은 2792농가에 총 36억 2900만원이 지급되며, 면적직불금은 5233농가에 61억 39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소농직불금은 0.5㏊ 이하 소작농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보다 10만원 인상된 13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소규모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적직불금은 논밭의 진흥지역과 비진흥지역으로 구분되고, 면적 구간별로 차등 지급된다. 1㏊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05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지급되며, 농가의 경작 규모와 위치에 따라 세부 금액이 달라진다.

 

이기풍 세종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익직불금이 농업과 농촌을 유지하며 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에는 면적직불금 지급단가가 약 5% 인상될 예정으로, 1㏊당 136만 원에서 최대 215만 원까지 확대 지급될 계획이다. 이는 지속적인 직불금 제도 개선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안정과 농촌의 공익기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