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성인 문해 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생에 첫 꿈을 찾는 체험 학습 여행’을 진행하며, 올해 1년간의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험 학습에는 공주시 성인 문해학교 수강생과 담임 교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학습 활동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위협 요인을 이해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실천 운동 방법을 배우는 ‘실버 생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5대 기후관을 차례로 관람하며, 각 기후대의 생태 환경과 생물 다양성에 대해 학습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단순한 교과서 수업을 넘어 실제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주시 안명 평생교육과장은 “성인 문해 학습자들에게 교과서 외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젊은 시절 못다 한 학업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현재 읍면동으로 찾아가는 문해 교실 23개소를 운영하며,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 학력 인정 문해 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 학력 과정 3개소도 운영 중이다. 이와 같은 문해 교육은 늦게나마 배움의 기회를 얻은 시민들에게 학업 성취감과 더불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체험 학습은 문해 교육 수강생들이 배움의 보람을 느끼고 자연과 교감하며 새로운 지식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공주시는 앞으로도 문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