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민속박물관,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 호평

‘박물관에서는 뭐 하는겨?’… 학생 참여 확대에 힘입어 추가 운영

이정욱 기자

2024-11-27 06:57:31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진로체험 프로그램 흥행


[세종타임즈]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운영하는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에서는 뭐 하는겨?’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시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전시기획, 소장품 관리, 보존과학, 박물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예연구사의 역할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련 직업을 탐구한다.

 

프로그램은 당초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오는 28일까지 2회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10회차 동안 총 177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전시를 기획하거나 소장품명세서를 작성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학예연구사의 실무를 체험하며 박물관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웠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경험하며 박물관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었다.

 

세종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즐길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병학 세종시 문화유산과장은 “내년에는 상반기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박물관과 연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