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아산시 영인면 소재 토정관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토정관 야외마당에서 이지함 선생 탄신 507주년 기념행사와 토정선생 선양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유림들과 초등학생 그리고 영인면 주민을 비롯해 이길영 전 아산시장, 김희영 전 아산시의회 의장, 이완복 토정관 이사장, 한산이씨 종친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토정 이지함 선생이 아산 현감으로 짧은 기간 재직했지만, 걸인청 운영 등 백성을 위한 많은 일을 하다가 순국한 만큼 선생의 목민관 정신을 기리고 탄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1부 행사인 토정 선생 고유제는 김종욱 관장의 집례로 유교 예법에 따라 진행됐으며 2부 행사인 토정 선생 선양을 위한 토론회는 우천으로 인해 토정관 실내에서 이뤄졌다.
특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길영 전 아산시장은 “토정관 숭모제례가 지역에 한정된 소규모 행사로 추진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탄신제를 ‘성웅 이순신 탄신제’에 버금가는 축제로 격상시켜 이지함 선생의 애민정신을 시민들에게 널리 선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2부 토론회 행사에 앞서 아산 우리소리 창극단에서는 토정 이지함 선생을 기리는 국악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앞으로 토정관은 이지함 선생 선양회를 결성해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토정 리더십 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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