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박물관에서 ‘또 한 명의 충무공, 정충신’ 특별전 개최

강승일

2024-10-22 16:57:17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또 한 명의 충무공, 정충신’ 특별전 개최



[세종타임즈]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는 '또 한 명의 충무공, 정충신'이라는 주제로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2시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임진왜란과 이괄의 난 때 활약한 충무공 정충신 장군의 생애와 공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금성정씨 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영정과 갑옷, 서군사명기 등 유물 25건 35점을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충무공 정충신을 다룬 다양한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36호-3, 전투 시에 사용하던 상징깃발충무공 하면 흔히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을 떠올리기 쉽지만, ‘충무'는 공을 세운 무인에게 주어지는 시호이다.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충무 시호를 받은 인물은 아홉 명이며 정충신 장군도 이 중 한 명으로 이순신, 김시민과 같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정충신 장군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공적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전시 공간에는 연표를 배치해 관람객이 정충신 장군의 생애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유물을 번역해 사건과 그에 대한 기록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전시가 충무공 정충신 장군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대중적 관심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충남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시를 가능하게 해 준 금성정씨 문중과 서산시 문화유산 담당실무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