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금강에 어린 다슬기 20만 패 방류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와 어업인 소득 증대 위한 방류 행사

강승일

2024-10-11 14:29:53

 

 
금산군 금강에 다슬기 20만 패 방류


[세종타임즈]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11일 금산군 부리면 금강에 어린 다슬기 20만 패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수산자원의 증대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 것으로, 지역 어업인과 함께 방류 행사를 진행하며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금강 수계 상류에 위치한 이 지역은 수질이 깨끗하고, 다슬기의 주요 서식지로 유명하다.

 

다슬기는 4계절 내내 계곡과 하천의 자갈과 돌이 많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다슬기의 크기는 평균 0.7㎝로, 민물고기센터에서 어미 확보부터 산란, 부화, 성육까지의 인공종자생산 과정을 거쳐 생산된 우량 종자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990년부터 인공종자생산 시험 연구를 시작했으며,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하천에 총 6억 2900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해왔다. 이번 다슬기 방류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수면 수산자원을 보존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민물고기센터는 이번 방류 행사에서 어업인과 지역주민들에게 내수면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접 방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초 빙어 수정란 방류를 시작으로, 다슬기와 붕어 등 총 1110만 마리의 내수면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수면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장민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와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

 

이번 다슬기 방류는 지역 생태계 보호와 어업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충남도의 지속적인 노력과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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