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산업 선도 위한 정책 방향 재설정

수소산업위원회 재구성…블루·그린수소 전환 및 발전소 대체 등 논의

강승일

2024-10-10 15:06:24

 

 
미래 먹거리 수소산업 새 육성 목표 마련한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일 도청에서 제1차 수소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산업의 새로운 육성 목표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12명의 민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재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에 나섰다.

 

수소산업위원회는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되었으며, 여성위원과 청년위원도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기는 2년으로 설정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에 수립된 충남 수소산업 육성 계획의 목표 수정 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2021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차 3만9933대, 수소충전소 33기, 연료전지 720㎿, 산업용 수소생산 1만2334톤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국내외 수소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과 육성 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그레이 수소 중심의 기존 생산 체계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전환해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체계를 도입하고, 석탄화력 발전소를 암모니아 혼소발전과 수소혼소 및 전소 발전소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수소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의 조기 상용화와 이를 통한 항공우주산업 육성, 수소기업 및 인재 양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경제기획관은 “충남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위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의 조속한 투자 결정과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12월 말까지 수소생산, 수소발전, 기반시설 구축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수소산업을 선도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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