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방특화 클러스터 비전 모색… 국방산업 육성 방안 논의

국방산업 육성 포럼서 충남 국방산업 발전 전략 제시… 2029년 국방국가산단 조성 목표

강승일

2024-10-02 16:02:25

 

 
K-국방 전략수도 충남, 미래 비전·전략 모색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국방특화 클러스터 구축과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충남도는 10월 2일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케이 국방 클러스터를 위한 충남 국방특화클러스터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주제로 ‘2024 제2차 국방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충남도가 국방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국내외 방산업계에 표명하는 자리였다. 전 세계 14개국에서 40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가하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와 연계해 포럼이 개최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포럼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이정권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장, 박장현 충남국방벤처센터장 등 주요 인사와 방산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발제,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충남의 국방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 발제 내용

발제에서는 △충남 특화 국방 자원 분석을 통한 국방산업 육성 전략 △충남 국방산업의 기술력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의 무인체계 자율주행 시험 및 자율·협업 연구 △국방기술 활성화 방안 △케이-국방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무기체계 개발 동향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정재원 카이스트 을지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발제자 5명을 포함해 조재봉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 과장, 이준평 충남방산기업협의회 부회장, 최명진 건양대학교 입학처장 등 8명이 참여해 충남의 국방산업 발전과 클러스터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충남도의 국방산업 육성 계획

충남도는 2029년까지 논산에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방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국방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건양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연계해 국방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남부권 국방특화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지역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국방산업의 융복합 인재 양성국방 산·학·연 생태계 구축을 통해 충남이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포럼이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돼 방산 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참여하며, 5일부터 6일까지는 퍼블릭데이로 운영되어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이번 포럼과 전시회를 통해 충남도는 방산업계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방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며,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케이-국방의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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