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는는 지난 25일 개최된 제11회 외국인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중도입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예비학교 이수 제도화와 균형 잡힌 학교 분산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외국인정책협의회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원 도시의 의견을 받아 각 부처에 전달함으로써 정책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아산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며 특히 중앙아시아에서 가족 단위로 이주한 주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도입국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으나,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학교에서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지가 미약하다.
그로 인해 한국인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아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도입국 아동과 청소년이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분산 정책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책을 제안했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문화 정책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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