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레트로 낭만열차', 1회차 좌석 전석 매진 기록

70, 80년대 장항선 재현한 레트로 열차, 시니어·MZ세대 모두에게 인기

강승일

2024-09-27 13:55:42

 

 
‘충남행 레트로 낭만열차’, 1회차 전석 매진 폭발적 인기


[세종타임즈]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가 1회차 좌석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 서울역을 출발해 예산역, 홍성역, 대천역, 서천역을 운행하는 충만열차의 1회차 좌석 320석이 9월 25일 매진됐다.

 

이번 열차 관광상품은 1970, 80년대 장항선 완행열차의 풍경을 재현해, 장항선 권역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충청남도,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예산군, 홍성군, 보령시, 서천군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열차 내부에서는 통기타 연주,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판매하는 추억의 홍익회 카트 운영, 교복 촬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30~40년 전 열차 풍경을 그대로 재연한다.

 

이번 열차상품은 과거 열차를 이용해 통학하거나 여행했던 시니어 세대는 물론, 레트로 트렌드를 즐기는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열차는 10월 19일, 11월 16일, 12월 7일 총 3차례 운행되며, 각 운행일에 맞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등 충남 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 맛집, 전통시장, 축제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첫 번째 운행일인 10월 19일 열차의 경우, 판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증명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서흥식 대표이사는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MZ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풍 관광 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장항선 레트로 낭만열차가 느림과 여유, 그리고 따뜻한 인심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과 12월 운행 일정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코레일 공식 여행사인 ‘행복을 주는 사람들’ 누리집에서 팔도장터열차 프로그램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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