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금산·논산 등 호우 피해 복구 현장 점검

피해 원인 근원적 해소 및 2차 피해 방지 위한 복구 사업 추진

강승일

2024-09-26 14:00:02

 

 
금산·논산 호우 피해 복구 현장 점검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9월 24일과 26일, 금산과 논산 등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응급 복구 현황과 사업 추진 일정을 살피고, 재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을 비롯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들은 금산 유등천, 만악소하천, 논산 낭청배수장, 마산천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복구 사업은 단순한 기능 복원이 아닌 피해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시설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7월 집중호우로 충남도 내에서는 주택 1116동, 소상공인 1084개 업체, 농경지 552㏊가 유실·매몰되는 등 사유 시설과 더불어 하천 201개소, 소하천 389개소, 도로·교량 147개소 등 공공시설에 총 162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비는 국비 3240억원을 포함해 총 4403억원이 책정되었으며, 사유 시설 재난지원금 406억원, 공공시설 복구비 3997억원으로 나누어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는 하천 1675억원, 소하천 813억원, 산사태 347억원, 배수펌프장 382억원, 도로 229억원, 수리시설 220억원 등으로, 우기 전 마무리를 목표로 신속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3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 1451개소는 내년 4월 말까지, 50억원 미만의 사업 143개소는 내년도 우기 이전인 6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규모 개선복구사업 8개소는 취약 구간을 우선 시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완료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재해복구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관련 부서와 시군의 진행 상황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복구 현장 점검은 충남도가 재해 예방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복구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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