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최초 광센서 활용한 축제 안전관리 도입

디지털융합 기술로 백제문화제 등 안전한 축제장 조성

강승일

2024-09-26 06:43:10

 

 
‘국내 최초 광센서 활용 기술’로 안전한 축제 만든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안전한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로 광센서를 활용한 디지털융합 기술을 도입한다.

 

9월 26일, 충남도는 1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와 함께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와 생활 안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서 검증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현장검증은 공주에서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의 주무대인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디포스 광센서를 활용한 생활안전솔루션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광센서를 매설하여 실시간으로 혼잡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감시카메라 △라이다센서 △드론과 함께 운영되며, 군중 밀집 상황을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디포스 광센서와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은 행사장 주무대 주변에서 군중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통합서버로 전송되고, 서버는 혼잡도의 위험 단계를 판단해 주의 및 심각 상황 시 안전요원과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요원 배치와 군중 분산 유도 등의 대응 조치가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군중 밀집뿐만 아니라 시설물 보호구역, 강변 침입 경계선 감시, 금강신관공원 일대의 입수자 감시 기능도 갖추고 있어 축제장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백제문화제에서 실증하는 생활안전솔루션은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디지털융합 기술의 선도적인 사례"라며, "백제문화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충남도 내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의 안전 대비 시스템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도내 축제와 행사에서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