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서 6121만 달러 수출 성과

5개국 바이어와 수출협약 체결, 글로벌 시장 확대

강승일

2024-09-26 06:42:36

 

 
충남 해외사무소, 5개국 수출길 넓혔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9월 26일, 도 해외사무소가 주도해 처음으로 개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6121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출 시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7362만 달러의 수출상담도 이루어져 향후 더 많은 수출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2024 충남도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지난 9월 25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진행되었으며, 도내 170개 기업과 해외사무소가 위치한 5개국(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에서 61개사 7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이는 충남도가 주최한 최초의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행사로, 도의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수출협약 품목 중 가장 큰 성과를 낸 기업은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로, 인도 바이어와 36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 외에도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쟈뎅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성사시키며, 다양한 가공식품, 김, 홍삼 등 여러 품목에서 협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충남도의 다양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도 해외사무소는 이번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각 사무소는 지난 6월부터 현지 바이어를 섭외하고 입국 준비를 돕는 등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도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

 

특히 인도 사무소는 장암칼스와 인도 바이어 간의 중재를 통해 3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인도 막스 루브릭션사의 바이어는 "충남 장암칼스의 윤활유 제품에 관심이 있었으나, 도 인도사무소의 도움 덕분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도사무소의 중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외바이어들은 24일 입국해 25일 수출상담회에 참석했으며, 26일에는 도내 우수 중견기업을 방문하고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문화탐방을 진행한 후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정은 단순한 수출상담을 넘어서 충남도의 문화와 산업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에 개소하는 미국과 중국 사무소까지 포함해 총 7개국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길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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