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미국서 탄소중립 외교 펼쳐

글로벌 기후리더들과 네트워크 강화, 충남 탄소중립 정책 홍보

강승일

2024-09-26 06:42:00

 

 
세계의 중심에 선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월 26일, 3박 6일간의 미국 뉴욕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글로벌 기후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충남도의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각국 중앙·지방정부의 협력을 촉구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뉴욕기후주간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 회의와 토론에 참석했다.

 

23일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으로서 기후위기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아태 지역 지방정부의 언더2연합 참여 확대와 개도국 기후대응기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지방정부에 있다"며, 각국 지방정부가 기후 대응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4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챔프’ 고위급 회담에서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충남도가 선도하는 다양한 기후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김 지사는 23일 클라이밋그룹이 주최한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충남도의 메탄 감축 전략을 소개했다. 충남도는 메탄 배출 감축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해 메탄 배출을 35%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저메탄 영농 기술 개발 및 보급, 축산환경 개선, 폐기물 에너지화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캐나다 퀘벡 정부가 주관한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 토론회에서는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29기 중 14기를 2036년까지 폐지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정부의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출장 중 김 지사는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인, 기후리더들과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뉴욕기후주간 개막식 등 다양한 행사에서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그룹 CEO,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등과 만나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알리고,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이제 더 이상 탄소중립 후발주자가 아닌 글로벌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김 지사의 이번 미국 방문은 충남도의 앞선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도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 메탄 감축, 재생에너지 보급 등 다양한 기후대응 정책을 국제 사회에 알리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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