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미술 정체성 공개토론회’ 중간점검 실시

전문가들과 충남미술관 방향성 논의…10월 31일 공개토론회 앞두고 의견 수렴

강승일

2024-09-25 15:38:46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 공개토론회 용역 중간 점검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오는 10월 31일 개최되는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앞두고 25일 천안 신불당아트센터에서 중간점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에는 공무원, 용역사,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토론회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충남미술 담론 형성과 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발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수집, 전시, 미술관 운영을 키워드로 한 공개토론회 준비 과정을 점검하며, 충남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백지숙 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은 중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기관 의제와 전시 의제를 명확히 세워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충남미술관이 환경 이슈를 다룬 소장품 수집을 통해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해 공개토론회뿐만 아니라 향후 충남미술관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도민과 미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민 참여형 행사로 준비되고 있으며, 충남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도민과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9회에 걸친 국내 미술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 3차례의 권역별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충남미술의 지속가능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2500여 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충남미술관의 정체성과 주요 역할,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최형순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론회 준비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충남미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충남미술관의 올바른 역할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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