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블룸버그 초청 기후리더 간담회 참석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 소개 및 글로벌 기후 협력 방안 논의

강승일

2024-09-25 08:56:33

 

 
김태흠 지사, 블룸버그 초청 간담회 참석


[세종타임즈]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후 리더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초청 기후리더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논의를 위해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마련된 자리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2020년에 창설한 국제환경상인 '어스샷' 수상자 선정 고문 자격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어스샷은 자연 복원, 대기오염 방지, 바다 보존, 쓰레기 감축, 기후행동 등 5개 분야에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환경상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언더2연합 아프리카 공동의장인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 저스틴 빕 클리블랜드 시장,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케빈 쉬키 블룸버그 대외 관계 글로벌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어스샷 기후대응 부문을 수상한 부미트라의 CEO 아티스 무티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충청남도가 다음 달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를 소개했다. 이 컨퍼런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기후행동을 위한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하는 ‘국제 기후행동 정상회담’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개막식과 국제 기후행동 정상회담, 공동선언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탄소중립 실현 과제, 중국 지방정부와의 환경정책 협력, 메탄 감축 사례 등이 주제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대기환경 정책 추진 방향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며, 도내 석탄화력발전소와 메탄 감축 시설 등의 정책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기후행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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