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뉴욕기후주간서 글로벌 기후 리더들과 협력 논의

세계 기후위기 대응 위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공유 및 협력 확대

강승일

2024-09-23 09:22:55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세계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기후 리더들과 머리를 맞댔다.

 

김 지사는 언더2연합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동의장 자격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기후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충남도의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세계에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욕기후주간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다루는 국제 기후 행사로, 매년 9월 유엔 총회 시기에 맞춰 클라이밋그룹이 개최하는 중요한 국제 포럼이다.

 

올해 행사는 ‘시간이 됐다’를 주제로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클라이밋그룹을 비롯해 언더2연합, 이클레이, 캐나다 퀘벡 정부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뉴욕시 전역에서 약 600개의 행사와 토론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전 세계 기후 리더들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서고 있다.

 

2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그룹 CEO,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앨런 윈드 주지사, 셀레스트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등 각국의 정치인과 지방정부 대표,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며, 각국 지방정부 대표들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의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가 김 지사의 권유로 언더2연합 가입을 결정하고 개막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비엘코폴스카를 방문해 언더2연합을 소개한 바 있으며, 비엘코폴스카는 오는 24일 언더2연합에 공식 가입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개막식에서 여러 지방정부 대표들과 인사를 나눈 후, 충남도가 오는 10월 부여에서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를 소개하고 각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클라이밋그룹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캠페인과 함께 언더2연합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뉴욕기후주간, RE100, 콘크리트 제로, EP 100 시리즈 등 다양한 기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번 뉴욕기후주간을 통해 글로벌 기후 리더들이 협력해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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