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국방수도로 도약…탑정호·기호유학 관광 활성화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 3년차 논산 방문… 국방산단·관광 개발 약속

강승일

2024-09-19 11:44:09

 

 
산단 조성·기관 유치로 ‘국방수도 완성’


[세종타임즈] 충남 논산이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이 본격화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민선8기 3년차를 맞아 논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논산의 국방산업 발전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논산 아트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논산의 발전을 위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기관 유치 △탑정호 관광 개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논산을 대한민국의 국방산업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국방국가산업단지는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와 죽본리 일대 85만8000㎡의 부지에 총 1607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보상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국방산단과 연계된 군수산단을 추가로 조성하여, 총 330만㎡ 규모의 K-방산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논산에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군 기관이 위치해 있는 점을 강조하며, 국방AI센터와 국군의무사관학교 등의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논산의 국방산업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탑정호 관광 개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출렁다리 구축과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설치 등 이미 129억원을 지원받아 일부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자연문화예술촌, 복합문화 휴양단지, 웰니스파크 등 7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탑정호 일대를 충남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K-헤리티지 밸리는 유·무형의 한국 문화유산과 충청의 기호유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380억원이 투입된다. 김 지사는 내년 국비 10억원을 우선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선도 도시로 키우고, 국방 교육·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논산의 국방산단 조성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김 지사는 논산 노인회와 보훈회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보훈 단체장들과 소통했으며, 청년들과의 간담회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는 20일 당진시를 방문해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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