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세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확정

국비 20억 확보, 농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강승일

2024-09-19 07:44:46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 예산에 부여와 당진에 이어 세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

 

충청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서 예산군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 5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사업은 소규모로 분산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하고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예산군, 전북 진안군, 경북 성주군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예산군은 국비 20억 5100만원, 도비 2억 6400만원, 군비 6억 1500만원 등 총사업비 29억 3000만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예산군에 들어설 스마트 원예단지는 삽교읍 상성리 일대 5.5㏊ 규모로,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넓이이다.

 

이 지역은 이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방울토마토, 딸기, 수박 등 과채류 품목의 시설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와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농가 소득이 증대되고, 유통 및 수출량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원예단지는 생산시설 외에도 교육, 체험, 관광 시설 등을 연계하여 농업과 농촌 활성화, 소득의 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시설원예 농가를 더욱 규모화하고 조직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충남 농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에 입주한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은 지난해 5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이루었다.

 

이는 스마트팜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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