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천안중앙시장 방문해 민생현장 점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 겪는 상인들 격려… 전통시장 활성화 약속

강승일

2024-09-13 15:22:50

 

 
김태흠 지사,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 격려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월 13일 추석을 앞두고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도민들과 소통하며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시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유제흥 상인회장과 만나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행한 공직자들과 함께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며 물가 동향을 직접 살폈다.

 

김 지사는 장을 보는 동안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상인들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모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날 김 지사는 상인들을 격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 안정 캠페인을 펼치며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천안중앙시장은 1918년에 개설된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으로, 현재 42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어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충청남도는 천안중앙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3년간 23억 원을 투자해 시설현대화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지원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현장에서 상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상인들에게 호소했다. 이어 "충청남도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11곳의 도로에서 주·정차를 허용하는 구간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명절을 맞아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경청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로, 충청남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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