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인상담센터 설치 본격 추진

노인 문제 해결 위한 중추기관 마련… 조례안 통과로 기반 구축

강승일

2024-09-13 06:51:37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지역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노인상담센터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는 9월 13일, 최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5회 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충청남도 노인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7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와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함께한 간담회에서 시작되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세대 갈등, 노인 우울증 및 자살, 노인 학대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중추적인 기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이에 따라 신속히 추진된 결과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도내 노인 인구 비율은 21.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다. 특히, 2022년 기준 도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51.2명으로,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통계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충남도는 이번 조례안 통과를 통해 노인상담센터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충남도는 용역을 비롯해 전문가 자문과 수요자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센터 설치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노인상담센터가 설치되면 노인 문제 해결과 복지 증진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낙도 도 경로보훈과장은 “도와 도의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협력하여 조례안이 신속하게 통과된 것은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이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노인상담센터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도 “노인상담센터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설치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조례안을 기반으로 노인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노인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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