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애인선수단, 패럴림픽 은메달 쾌거

보치아·휠체어 펜싱에서 12년 만의 메달 획득

강승일

2024-09-12 06:34:00

 

 
‘충남 장애인선수단’ 12년 만에 패럴림픽 메달 성과


[세종타임즈] 충남도 장애인체육회는 12일,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한 충남 장애인선수단이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보치아 종목의 정소영과 휠체어 펜싱의 권효경이다.

 

먼저, 보치아 BC2 개인전에 출전한 정소영은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나 곤칼베스와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1-4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정소영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개인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 펜싱 에뻬A 개인전에 출전한 권효경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위앤둥을 만나 6-15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메달은 대한민국이 휠체어 펜싱에서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 이후 28년 만에 획득한 메달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권효경 선수는 이번이 첫 패럴림픽 출전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보치아 BC1 부문에 출전한 김도현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골볼에서는 김은지와 박은지가 2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우승팀 튀르키예를 만나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사격 종목에서는 박세균 선수가 P3 25m와 P4 50m 결선에 모두 진출했으나 최종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한민국 기수로 선정된 카누 선수 최용범은 대한민국 최초의 패럴림픽 카누 선수로서, 첫 패럴림픽에서 결선에 진출해 최종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변현수 충남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남 장애인선수단의 성과는 도내 학생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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