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0개 기업과 2조 1683억원 규모 투자 협약 체결

8개 시군에 공장 신설·이전… 2052명 고용창출 기대

강승일

2024-09-11 13:26:08

 

 
충남도 30개사 2조 1683억 대규모 투자유치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 30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조 168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0개 기업은 2031년까지 충남 내 8개 시군 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증설하거나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협약에는 데이터센터, 의약품,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천안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엔필드씨에이는 9440억원을 투자해 구성도시첨단산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트커버 및 선바이저 업체 A사, 의약품 제조업체 풍림무약,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 등 천안에만 다수의 기업이 투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주시 남공주일반산단에는 가스켐테크놀로지, 청명첨단소재, 에스피씨아이 등 첨단 소재 및 산업용 가스 업체들이 총 3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탄천면에는 특수밸브 업체 스페이스솔루션이 2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산시에도 원료의약품 전문업체 경보제약이 855억원을 투자해 실옥동에 공장을 신설하며, 다호피앤씨, 성무이엔지 등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도 공장 신설 및 증설에 나선다.

 

또한 논산, 당진, 서천, 홍성 등 지역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며, 각 지역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당진 석문국가산단에는 이차전지 업체 비츠로셀과 테레프탈산 업체 테라클이 각각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로 인해 생산 유발 효과 2조 922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 1012억원, 그리고 2052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의 주력 산업인 데이터센터, 의약품, 반도체 등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도와 시군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충남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수출길을 넓히고 있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협약은 충남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와 시군은 기업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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