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필수의료 인력양성 지원 강화… 교육부와 협력 추진

라이즈 활용해 지역 인재 의대 입학부터 정주 의사 성장까지 선순환 체계 구축

강승일

2024-09-11 11:14:38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활용 지역·필수의료 인력양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지역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30년까지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5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과 필수 의료 인력을 육성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중앙과 지방, 지역 의대와 병원이 협력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가 의대에 입학하고, 지역 내에서 교육과 수련을 받은 후 지역 정주 의사로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교육부의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도내 대학, 병원, 교육청 등과 협력해 라이즈 단위과제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체계 확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필수의료 인재 양성과 관련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비수도권 의대 26개교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을 강화해 학생들이 학부 단계부터 지역의료 현장에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교육부의 의학 교육여건 개선 방안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이라는 라이즈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충남도는 지역 필수 의료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역 의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지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 △일-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충남’ 도약 등 4개 프로젝트와 15개 단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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