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추석 연휴 대비 비상대응체제 돌입

화재 예방과 응급환자 이송 대책 마련, 도민 안전 강화

강승일

2024-09-11 06:59:31

 

 
충남소방, 추석 연휴 전 직원 경계 태세 나선다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24시간 긴급상황반을 운영하고,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는 화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6건으로, 주요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37건, 자동차 22건, 산업시설 18건 등이었다.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총 10억 6678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13일까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불량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를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에는 기존 하루 1회 실시되던 순찰을 3회 이상으로 확대하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에 대한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고 건수 폭증에 대비해 119 접수 인력도 증원하며, 중점관리대상 671곳에 대해서는 직통 연락망을 구축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응급환자 이송대책도 마련되었다.

 

연휴 기간 동안 1일 6명의 구급상황관리 인력을 보강하여 병·의원·약국 안내 및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구급 출동 건수는 3528건, 이송 건수는 1867건으로, 평소 일평균 280건 대비 31건 증가한 311건이 발생했다.

 

이는 교통사고와 고향 방문 중 병원 방문 요청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비상운영 등 진료 제한 사항이 있어, 비상 이송대책이 더욱 철저히 준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10일 도청 작전회의실에서 ‘소방관서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소방안전대책 및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 회의에는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이 주재하고 본부 과장 및 팀장, 도내 19개 소방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예방안전대책 추진상황과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혁민 본부장은 “추석 연휴 동안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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