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법무부에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등 현안 해결 요청

저출생·고령화 대응 위한 외국인력 유치·정주지원 방안 건의

강승일

2024-09-10 17:44:18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건의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법무부를 방문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력 유치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비자제도 개선 등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에 등록된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입국 사무소가 부재해 외국인 관련 업무가 적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천안 출장소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의 등록 외국인 수는 2021년 6만 2000명에서 올해 9만 2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대전사무소에서 처리하는 외국인의 74%에 해당한다.

 

김 지사는 또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비자 설계를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남은 외국인 유학생 1만여명을 지역 내에서 취업·정주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광역비자 도입을 요청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개선에 대해서는 유학생 부모의 계절근로 초청 확대, 숙박시설 국비 보조, 한국어 교육 참여율 우수기업 인센티브 부여 등을 건의했다.

 

또한 충남이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계획에 따라 천안·아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외국인 인력 수급과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외국인력 유치와 정주환경 조성에 법무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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