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 예방 우수지자체 선정 '기관 표창' 수상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 및 협업과제로 높은 평가 받아

강승일

2024-09-10 16:18:46

 

 
자살 예방 공로 전국서 ‘빛나’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 예방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며,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관, 단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자살 예방 직무 종사자, 군·경·소방 관련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충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살 예방 사업을 적기에 수행한 점과 자살 특성 및 현황을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성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19년부터 보건복지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정책과 자살 예방을 접목해 전국 최초로 자살 예방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충남도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신건강관리망 시스템을 도입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관리를 강화했다. △농약 안전 보관함 및 번개탄 판매 개선 사업 △치료·심리 회복 지원 사업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도시형 자살 예방 사업 등도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기여했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우리 주변에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관심 있게 살펴본다면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와 자살예방센터의 이용을 독려했다.

 

한편, 자살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2003년부터 기념해 왔으며,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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