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드론 활용 시책 전국적 관심 속 벤치마킹 쇄도

재난 대응 강화 위한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 주목… AI 분석 기술도 도입 예정

강승일

2024-09-10 06:18:43

 

 
‘선도적 드론 시책’ 전국 벤치마킹 쇄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드론 활용 사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타 지자체들로부터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서울시 동대문구, 대구광역시 북구 의회 등 여러 지자체와 기관들이 충남도의 드론 활용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 방문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례는 충남도가 2019년 전국 최초로 구축한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도 관제센터에 송출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15개 시군과 연계해 도내 어디서든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충남도는 현재 이 시스템을 활용해 매달 2개 시군씩 재난 대비 연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보령해양경찰과 합동 훈련을 통해 해상 지역 안전까지 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드론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 분석하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의 메카, 충남’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는 과정에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의 드론 시책이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타 기관의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드론 활용 사례는 재난 대응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향후 더 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이 벤치마킹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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