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체계 가동

11일부터 25일까지 비상 의료관리상황반 운영…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

강승일

2024-09-09 06:41:42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9일, 추석 전후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 대응 주간은 11일부터 25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도민들의 응급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실행될 예정이다.

 

도는 김태흠 도지사를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응급의료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대응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 내 16개 응급의료기관에 전담책임관제를 도입해 빈틈없는 응급의료와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와 각 시군은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 의료기관의 정상 진료 여부를 점검하며, 병원과 약국 이용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대량 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한 후송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 16곳과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 5곳은 24시간 상시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해 긴급한 의료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일반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 1346개소와 당직 약국 1100개소가 지정·운영된다.

 

코로나19 발열 클리닉과 진료 협력 병원 8개소, 처방 병·의원 302개소, 조제 병원 157개소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와 보건지소 역시 자체 진료를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 전용 헬기의 긴급 출동체계도 준비해 명절 기간 중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만제 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은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증 환자들은 대형 병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은 발열 클리닉 및 처방 의료기관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도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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