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국비 1214억 확보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확보…76개 지구 정비로 재해 예방 강화

강승일

2024-09-05 14:54:16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25년 행정안전부 소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관련해 국비 1214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699억 원보다 1.7배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충남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428억 원을 투입해 내년 신규 지구 12개와 계속·마무리 지구 64개 등 총 76개 재해위험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여름철 태풍과 호우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의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국비 1214억 원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8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47지구 △재해위험저수지 9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12지구에 투입되어 체계적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내년 신규사업 신청 22개 지구 중 12개 지구의 예산을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서천 판교천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심사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로 침수와 붕괴, 산사태 및 비탈면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와 관리를 철저히 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재해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규 지구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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