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 공인 획득

충남도, 원예·치유산업 중심지 도약…40개국 182만명 관람 기대

강승일

2024-09-05 07:57:12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2026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국제 공인을 받았다.

 

충남도는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제74회 총회에서 박람회에 대한 국제 공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는 오진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주영 태안부군수,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 국제원예생산자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함께 등급별 발표, 박람회 승인 회의가 이어졌다.

 

충남도는 총회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구체적인 행사 계획과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원예·치유산업의 미래 발전상과 기대 효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도는 이번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 & 치유’를 주제로 개최된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을 주 행사장으로, 안면도 수목원 등을 부 행사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주제관, 미래혁신관, 산업교류관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원예와 치유 관련 기술과 정책, 미래 비전을 교류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40개국에서 182만 명의 관람객과 12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336억 8400만원, 부가가치 206억 9500만원, 취업 유발 474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제 공인을 계기로 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식 자문과 지원을 받게 되며, 해외 원예 전문가를 초청한 국제 학술대회 유치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진기 사무총장은 “국제원예생산자협회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세계적인 원예·치유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태안을 국제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원예생산자협회는 1948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로, 현재 3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국제행사 승인, 원예산업 정보 교류, 장식용 나무·식물·꽃의 수요 증가 촉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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