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전기차·숙박시설 화재 예방 위한 선제적 소방안전대책 추진

화재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 위해 소방안전조사·첨단 장비 도입 예정

염철민

2024-08-30 07:01:44

 

 
70m 고가사다리차 배치, 에어매트 전수조사 대전소방 화재예방 선제적 대응 태세 갖춘다


[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및 숙박시설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보다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

 

이러한 대책은 전기차 및 숙박시설 화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대전소방본부는 8월 26일 전기차 및 숙박시설 화재 대응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27일에는 에어매트 훈련, 28일에는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현장 방문을 완료했다.


이후 이를 종합하여 화재 예방 분야와 현장 대응 분야로 나누어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예방 분야에서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차단 여부, 피난방화시설의 피난장애 여부 등 소방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여관과 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의 확인 및 점검을 진행하며, 객실 내 취사나 흡연 등 화기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완강기 위치 표시 및 사용법 안내 등을 통해 소방안전 컨설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필요 시에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와 피난기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완강기 사용법 체험·교육과 대피 요령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완강기 사용법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분야에서는 9월 6일까지 대전시에서 보유 중인 에어매트 55개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 및 훈련을 실시하고, 향후에도 에어매트 수시 점검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고층 건물 화재 대응을 위해 70미터 고가사다리차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역세권 개발 지역 내 동부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유 중인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장비 외에 진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터리 관통형 진압장비를 추가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지하층 화재, 고층 화재 등 특수상황을 가상한 진압 전술 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강대훈 대전시 소방본부장은 “이번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숙박시설 등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첨단 소방장비 도입 및 훈련을 통해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의 이번 조치로 화재에 대한 예방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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