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대응 전기차 전문인력 양성 착수

내연기관 정비업 재직자 40명 대상…에너지전환 교육 실시

강승일

2024-08-29 07:21:36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자동차산업 분야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4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인력양성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순천향대학교가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전환에 따른 수요에 맞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올해 처음으로 60만 대를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정비기술 인력이 주로 직영 정비업체에 한정되어 있어 일반 정비업체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도내 자동차정비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 대상은 자동차전문정비업 및 자동차종합정비업에 재직 중인 40명으로,이들은 전기차에 대한 이해와 정비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아 기존 내연기관 정비업 재직자를 전기차 전문가로 육성하게 된다.


교육은 다음달 1일 천안 와이시티몰에서 열리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11월 24일까지 총 61시간 동안 진행되며, 캔통신, 공조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분야별 이론과 실무교육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도내 정비업계의 전기차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에 리튬이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제작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 후 배터리 분야에서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회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내연기관 정비업계 재직자를 전기차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도내 정비인력의 안정적 업종 전환과 고용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력양성 사업은 충남도가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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