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양대 ‘글로컬대학 30’ 선정…국비 1000억 확보

지역·산업 연계해 대학-지역 상생 발전 도모…추가 지정 위한 지원 지속

강승일

2024-08-28 13:38:05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건양대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대책회의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왔으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사업을 위해 신속히 지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전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라이즈사업과 연계해 타 대학에도 성과를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산업계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로,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이 지정될 예정이며, 건양대는 올해 최종 선정된 대학 중 하나다.

 

건양대는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국방산업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국방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역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방산단을 중심으로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국방미래기술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의견수렴 △내부 컨설팅위원회 구성 및 자체 컨설팅 △지산학연 전담팀 구성 △대면평가 현장 참석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쳤다.

 

도는 사업 공고 전부터 대책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으며, 대학 혁신기획을 충남의 산업방향과 연계하기 위해 도정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예비지정 이후에는 김기영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운영해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힘을 모았다.

 

마지막 본지정 대면심사에는 행정부지사와 산업경제실장이 참석해 지자체의 지원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학이 많은 지역으로, 앞으로 3개 이상의 대학이 추가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충남도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추진해온 노력의 결실로, 도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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