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3기 신뢰 건설기업 선정·지원 나선다

11월 최종 선정…대형 건설사업 참여 확대 위한 지원 강화

강승일

2024-08-28 10:30:4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제2기 건설 신뢰기업 인증기간이 올 연말 만료됨에 따라 제3기 신뢰 건설기업을 선정·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지사가 인증하는 ‘충청남도 신뢰 건설기업’을 선정해 지역 건설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3기 신뢰 건설기업 신청은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받으며, 자격 충족 여부를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기업 대표 면담 평가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대상은 도내 소재한 전문건설업체로, 34개 공종에서 분야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선발된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 등록 시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신용 평가 등급 B- 이상, 현금 흐름 등급 C- 이상, 부채 비율 300% 미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도내에서 최소 3년 이상 경영한 업체여야 한다.

 

또한, 충남 또는 대전·세종 지역에 건설기술인이 거주해야 한다. 한편,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 부도·회생 등 부실기업,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면담 평가에서는 공사 수행 능력, 시장 진출 가능성, 기업 대표의 자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정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개정된 ‘충청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신뢰 건설기업이 대형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대형 건설사와 권역별 간담회를 열고 대형 건설사 본사를 찾아 상생을 요청하는 등 공공주택공사를 비롯한 도내 대형 건설사업에 충청남도 신뢰 건설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제2기 신뢰 건설기업의 대기업 협력사 등록은 제1기 대비 10개사가 늘어난 총 13개사로 집계되었으며, 시공 능력 평가액도 신뢰 건설기업 선정 전보다 467억 원 증가한 399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강섭 도 건설정책과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고 책임 의식을 갖춘 도내 많은 전문건설업체가 제3기 신뢰 건설기업 선정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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