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덩굴류 집중 제거작업 실시

산림 보호와 경관 개선 위해 10월까지 1888㏊ 대상 진행

강승일

2024-08-28 06:55:04

 

 
경관·안전 해치는 덩굴류 없앤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오는 10월까지 나무의 생육을 방해하고 산림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덩굴류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수목과 산림 주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도로 사면과 교통 시설물에도 줄기를 뻗어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3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덩굴류 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번 작업은 도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해 조림지와 주요 도로변 등 총 1888㏊에 달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덩굴 제거 작업은 덩굴 걷기, 약제 처리, 뿌리 제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며, 현장 여건과 시기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이 적용된다.

 

덩굴류 제거는 단기간에 완료하기 어려운 작업으로, 한 번의 작업으로는 완벽한 제거가 힘들다. 따라서 충남도는 두 번 이상 반복 작업을 통해 덩굴류를 완전히 제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산림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산림 경관을 개선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고대열 도 산림자원과장은 “덩굴류는 반복적인 제거 작업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산림을 보호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작업을 통해 충남의 산림 자원이 더욱 풍부해지고,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덩굴류 제거 작업을 통해 산림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도로와 교통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종합적인 산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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