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미술관 개관 앞두고 미술 정체성 논의 라운드테이블 개최

각계 전문가와 충남미술의 지속가능성 및 발전 방향 모색

강승일

2024-08-27 16:07:49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전문가들 한자리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충남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나섰다.

 

도는 8월 27일 논산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도내 공·사립 미술관 관계자, 한국예총, 한국민예총 관계자, 지역 예술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충남미술관이 나아갈 방향과 지역미술과의 관계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미술을 매개로 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미술관 건립 및 소장품 수집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 및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충남미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8월 29일 천안, 9월 3일 홍성에서도 권역별 라운드테이블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충남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최종 공개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에 전문가 심층인터뷰와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9월 6일까지 충남서로e음 등을 통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남도는 미술문화 진흥에 대한 소통과 교감을 지속함으로써, 충남미술관 건립을 다각도로 홍보할 방침이다.

 

최형순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이번 회의가 충남미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논의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충남미술관이 충남미술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충남미술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충남미술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지역 미술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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