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양군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도정 역량 집중

김태흠 지사, 지천 수계 댐 건설·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등 청양 발전 방안 약속

강승일

2024-08-26 17:26:20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청양군의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천 수계 댐 건설과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8월 26일,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청양군을 방문해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청양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양군에서 노인회와 보훈회관을 방문한 뒤,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 청년 간담회를 진행하며 청양군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정 성과를 보고하며, 지천 수계 댐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건설 후 하루 11만㎥의 용수를 공급해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홍수와 가뭄을 물려줄 수밖에 없다”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군의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충남도립 파크골프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23만 1433㎡ 부지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승인된 청양군 최초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청양 비봉 일반산업단지는 1086억 원을 투입해 73만㎡ 규모로 조성되며, 도는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와 국도 29호선 진입도로 개설 등 추가적인 지원을 계획 중이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청양군 노인회와 보훈회관을 방문해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원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충남을 어르신들을 가장 잘 모시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양혁신플랫폼 ‘와유’에서 진행된 청년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건설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태흠 지사는 청양군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약속하며, 도정 역량을 총동원해 청양군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3일에는 서산시를 방문해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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