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추석 연휴 특별 치안 활동 돌입

가정폭력 예방·무인점포 점검 등 생활 밀착형 치안 대책 강화

강승일

2024-08-26 15:33:59

 

 
평온한 명절 위한 특별 치안 활동 추진


[세종타임즈]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연휴를 위해 충남경찰청과 함께 특별 치안 활동에 나선다.

 

위원회는 8월 26일 도청에서 제67회 정기회의를 열고, 생활 밀착형 치안 시책에 방점을 둔 추석 연휴 특별 종합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충남경찰청은 △지역사회 범죄 예방 역량 강화 △가정폭력·아동학대 엄정 대응 △혼잡 예상 지역 중심의 단계별 교통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맞춤형 추석 명절 특별 종합 치안 대책을 보고했다.

 

최근 3년간의 추석 연휴 기간 112 신고 통계에 따르면, 명절 기간 동안 일 평균 신고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가정 내 활동과 가족 간 접촉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기준 일 평균 24건에서 3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자치경찰위원회는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맞춘 맞춤형 대응과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경찰청은 연휴 전부터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해 전수 관리 관찰을 실시하고, 시군과 전문 상담사와 협력해 고위험군을 선정해 연휴 기간 중 신고 접수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명절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피해자를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선제적 범죄 예방 차원에서 충남도는 도내 소규모 금융기관 323개소와 금은방, 편의점 등 1인 근무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 간이 진단을 추진한다.


간이 진단 결과, 취약 장소로 판단된 곳은 경찰서 범죄예방경찰팀이 정밀 진단을 통해 사전에 범죄 취약 요인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급증한 무인점포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을 실시해, 취약 요인이 발견된 점포는 방범 시설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가용할 수 있는 지역 경찰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 예방 진단 결과를 반영한 탄력 순찰 장소와 시간대를 지정하고, 자율방범대 등 도민과 함께 가시적인 도보 순찰을 진행한다.

 

이종원 충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충남자치경찰은 도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높아진 도민의 치안 수요에 맞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 치안 활동은 충남도가 추석 연휴 동안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치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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