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쌀 소비 촉진과 적정 생산 동시 추진 지시

대학 아침밥 지원 통해 쌀 소비 확대… 벼 재배 면적 감축도 과감히 추진

강승일

2024-08-26 13:45:22

 

 
“쌀 소비 촉진, 적정 생산과 동시 추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쌀 소비가 급감하고 재고가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쌀 소비 촉진과 적정 생산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아침밥 먹기, 충남 쌀 소비 촉진’ 협약을 언급하며, 충남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15개 대학에 충남 쌀 30% 가격 할인을 지원하여 학생들에게 더 질 좋은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시켜 쌀 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쌀 소비가 매년 줄어드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벼 재배 면적 감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가 매년 감축을 시행하고 있지만, 도 차원에서도 내년에 과감한 목표를 설정해 적정 생산을 위해 벼 재배 면적을 더욱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청양 지천 수계 댐 건설과 관련해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그는 민선8기 3년차 청양군 방문과 27일 환경부 주민설명회를 언급하며 “댐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몇 번이든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 지원에 더해 도 자체적인 종합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이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대한의 지원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다음 달 제22대 첫 정기국회 개회와 관련해서도 도정 현안 관련 법안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예산안이 기재부 심사를 마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는데, 미 반영 사업들의 사유를 빠르게 파악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논리를 보강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최근 글로벌 4개 기업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을 언급하며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성장과 함께 외국계 우량 기업에서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8기 외자 30억 달러, 총 투자 유치 20조 원 달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 약속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즉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시군 방문 중 건의사항의 현장 해결 및 처리 상황 설명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시 소규모 우수 기업 위주 선발 △행사 개최 시 정책 대상자 중심 홍보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금지 강제 조례 제정 방안 모색 △호우 피해 보상의 추석 전 조기 마무리 등을 지시하며, 도정의 전반적인 운영에 있어 철저한 준비와 실행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쌀 소비 촉진과 적정 생산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도민의 복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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