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종합병원, 논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공의료 본격화

충남 도내 5개 지역책임의료기관 체계 완성, 필수 의료 서비스 강화

강승일

2024-08-23 16:23:02

 

 
도 전역 공공의료 서비스 기반 다졌다


[세종타임즈] 충남 논산에 위치한 백제종합병원이 논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 전역에 걸친 체계적인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기반이 완성됐다.

 

충남도는 8월 23일 백제종합병원 공공의료본부와 함께 논산문화원 향기마루에서 ‘백제종합병원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백제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책임의료기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서 전달식, 비전 선포식,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백제종합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백제종합병원은 올해 3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에서 충남 논산권의 신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매년 4억 8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병원은 앞으로 지역 내 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기관 간의 연계와 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백제종합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신설된 공공의료본부를 중심으로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 지정센터와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위험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정신건강 증진 협력사업, 재활 의료 및 지속 관리 협력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공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지정으로 충남도 내에는 천안의료원(천안권), 공주의료원(공주권), 서산의료원(서산권), 홍성의료원(홍성권), 백제종합병원(논산권) 등 5개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체계적으로 구축됐다.

 

이들 기관은 정부 및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도내 필수 의료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 도내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이 협력해 필수 의료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백제종합병원 이사장은 “논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내 다른 책임의료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질 없는 필수 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제종합병원의 지정으로 충남 도내 공공의료 서비스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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