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위한 3차 포럼 개최

기업과 전문가 의견 수렴 통해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마련, 선순환 클러스터 구축 논의

강승일

2024-08-22 11:37:00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마련 ‘순조’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와 충남연구원은 22일 충남공감마루 다목적 회의실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3차 포럼’을 개최하고,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마련을 위해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탈플라스틱 전략을 통해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3차 포럼의 주제는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 구축 방안’으로,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롯데케미칼의 이은애 수석은 ‘폐플라스틱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며, 충남도에 폐플라스틱 선순환 협업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이은애 수석은 재활용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자원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LG화학의 김용 팀장은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대해 발표하며, 화학적 재활용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 팀장은 화학적 재활용이 환경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기술임을 설명하며,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충남연구원의 오혜정 선임연구위원은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오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기반의 선순환 클러스터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종관 충남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선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충남도 내에서 폐플라스틱이 원료와 연료로 자원화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폐플라스틱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반영해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충남도가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경제 구축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앞으로의 포럼에서도 다양한 논의와 협력 방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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