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지하차도 침수피해 예방 위한 차단시설 설치 완료

지방도609호선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 도입, 집중호우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 기대

강승일

2024-08-22 08:21:40

 

 
내포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완료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건설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도609호선 내포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부산 초량지하차도와 2022년 청주 오송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계기로 추진되었다.

 

충남도는 재난관리기금과 특별교부세 등 총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하차도 양방향 진입구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차단시설은 지하차도 진입 전 수위계에서 15㎝ 이상의 수위를 감지하면 경보음과 함께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때 진입금지 문구가 적힌 차단막이 내려와 차량의 진입을 막는다. 도로관리부서인 서부사무소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지하차도 내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수동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이중 제어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지하차도 내·외부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침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이재흥 건설본부 서부사무소장은 “이번 차단시설 설치로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포지하차도의 차단시설 설치는 충남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도로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난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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