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제11회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대회 참석

여성농업인 격려하며 농업·농촌의 미래 역할 강조…여성 친화적 농업 환경 조성 약속

강승일

2024-08-21 14:06:21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 만들 것”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1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대회’에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도내 여성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농업인 청양군연합회가 주관하여 ‘농업은 생명, 미래를 열어가는 여성농업인’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홍성현 도의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 중앙연합회장, 박종민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장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영상 상영, 시상, 여성농업인 강령 낭독, 희망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여성농업인 32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여성농업인들은 강령 낭독을 통해 권익 확보와 지위 향상을 다짐하며,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농업·농촌의 미래는 여성농업인들에게 달려있다”며, “여성농업인 수가 10% 증가하면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소멸 위험이 2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는 여성농업인의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뉴질랜드와 호주 등 농업 선진국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전식 운반차 같은 편이장비를 전년 대비 2배 많은 6000대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논밭에 친환경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여성 친화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며,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가 여성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농업인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시군 농산물 홍보관과 농작업 편이장비 홍보관 등의 전시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여성농업인들이 농업·농촌의 중심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짐하고, 도내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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